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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혜택과 정부 지원금, 이자소득 비과세까지 가능한 청년도약계좌.
많은 청년들이 자산 형성을 위해 이 계좌에 가입하고 있지만,
계좌를 유지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중도 해지를 고려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하지만 청년도약계좌는 단순 적금이 아닌 정책형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중도 해지를 하게 되면 상당한 불이익과 페널티가 따라옵니다.
오늘은 중도 해지 시 어떤 손실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해지 전 꼭 알아야 할 점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중도 해지란 무엇인가?
청년도약계좌의 만기는 5년입니다.
그 전에 계좌를 해지하거나 납입을 중단하는 경우를 중도 해지라고 합니다.
단순히 금리가 낮아지는 수준이 아니라,
받았던 정부 지원금이 환수되거나,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고 세금을 내야 하며,
기대했던 이자 수익도 대폭 축소됩니다.
중도 해지 시 발생하는 불이익
청년도약계좌를 중도 해지하면 다음과 같은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정부기여금 미지급 또는 환수
청년도약계좌의 핵심 혜택 중 하나는 정부기여금입니다.
매월 최대 4만 원, 연 최대 240만 원까지 5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도 해지를 하게 되면 기여금이 전액 지급되지 않거나, 이미 받은 금액도 환수될 수 있습니다.
즉, 몇 년간 꼬박꼬박 납입하고도 정부지원은 전혀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소멸
청년도약계좌는 원래 이자소득세(15.4%)가 면제되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5년을 채우지 못하면 이 혜택도 사라집니다.
결과적으로, 발생한 이자 수익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며,
실수령액이 줄어들게 되는 이중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우대금리 적용 불가
은행에 따라 제공하는 우대금리 역시 중도 해지 시 적용이 불가합니다.
예를 들어 급여이체, 카드 사용, 자동이체 등의 조건을 충족해 우대금리를 받고 있다 해도,
해지하는 순간 기본금리 또는 중도해지이율로 낮아지게 됩니다.
4. 실수령 금액 큰 폭 감소
위의 불이익들이 모두 겹치면,
기대했던 총 수령액보다 수백만 원 이상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5년 만기까지 유지했을 경우보다 실제 수익률은 급감하게 되는 것이죠.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예외 적용 가능
모든 중도 해지가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특별 해지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일부 혜택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 결혼 또는 출산
- 본인의 해외 이주 또는 군 입대
- 본인 또는 가족의 중증 질병
- 주택 구매 또는 전세 계약
- 본인의 사망
이러한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정부기여금 환수나 비과세 혜택 소멸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예외 적용 여부는 은행 및 관련 기관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해지하면 손해가 클까?
📍 가입 후 1년 이내 해지
- 정부기여금 전액 미지급
- 비과세 혜택도 모두 소멸
- 수령 이자도 거의 없음
📍 1~3년 사이 해지
- 일부 기여금 지급 가능성 있음
- 하지만 대부분 혜택 손실
- 이자소득세 부과됨
📍 3년 이상 유지 후 해지
- 일정 조건 충족 시 기여금 일부 인정 가능
- 그래도 5년 만기 유지보다는 수익 적음
중도 해지 시점이 3년을 기준으로 전환되며,
그 이전 해지는 사실상 정부지원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한다고 보면 됩니다.
해지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 내가 가입한 은행의 해지 이자율 확인
- 정부기여금 수령 내역 확인 및 환수 여부
-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 부과 여부
- 특별해지 사유 해당 여부
- 해지 후 재가입 가능성 (일부 상품은 재가입 제한 있음)
마무리 요약
청년도약계좌는 5년 유지 시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 정책상품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해지하게 되면,
- 정부기여금 환수
- 이자소득세 부과
- 우대금리 적용 배제
등 복합적인 손해가 발생합니다.
특히 단기간 해지는 실질 수익률이 거의 0%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웬만하면 해지를 피하고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